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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EXPO BUSAN 2026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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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부산광역시장

전 재 수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장 전재수입니다.

‘2026 부산사인엑스포’개최와 우수 작품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품격 있는 옥외광고 문화와 지역 사인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부산시 옥외광고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신한 생각과 뛰어난 솜씨로 이번 행사를 빛내주신 출품자와 수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길을 찾을 때도, 약속 장소를 찾을 때도 간판을 봅니다. 길을 걷다가 ‘간판 참 잘 만들었다’ 싶은 가게가 있으면 괜히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작은 간판 하나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부산은 산과 바다,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과 새로운 상업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지역마다 거리의 표정과 이야기도 다릅니다. 그만큼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사인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혼자 돋보이는 간판보다 거리를 함께 돋보이게 하는 간판, 획일적인 간판보다 그 장소의 이야기를 담은 간판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까지 높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사인엑스포의 의미가 큽니다. 창작모형과 창작디자인은 새로운 사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간판’은 실제 거리에서 좋은 디자인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올해 ‘우리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에는 부산의 어린이들이 약 3,900점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아이들이 간판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와 거리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일입니다.

우리시는 불법 광고물 정비와 함께 수준 높은 옥외광고 기반을 만들어 도시경관의 품격을 높이려 합니다. 규제와 정비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의 특성과 좋은 디자인이 함께 살아나는 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번 부산사인엑스포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가 전시장과 작품집에 머물지 않고 부산의 거리 곳곳에서 실제 풍경으로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작품집이 부산의 옥외광고 문화와 도시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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